강기정 광주시장 "'시민안전 워킹그룹' 구성 안전사각지대 없게"

전국 입력 2022-11-04 10:25:16 수정 2022-11-04 10:25:1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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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간부회의 주재 "빈틈없는 안전대책 마련 만전"
"물 관리 강화·가뭄 위기 극복, 범 시민 절수 운동 추진을"

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간부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신홍관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시민안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 사고로 아직 못다 핀 청춘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어 너무나도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다. 유가족들 위로와, 장례식을 지원하고, 분향소를 지키고 애도한 것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참사를 교훈삼아 다양한 재난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시민안전 워킹그룹'은 추모기간이 끝나는 대로 구성하라고 하달했다.

강 시장은 이어 아울러 "시민 안전과 관련된 조례, 정책 등에 대해서도 미흡한 요소가 없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빈틈없는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전의 주체는 시민이다. 행정은 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재난 감수성을 높이는 정책을 만드는 우리의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을철 가뭄 대책과 가뭄 위기 극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동복댐 현장에 직접 가서 보니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광주 식수원인 동복호가 약 5개월 후면 완전 고갈될 수 있는 상황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재난에 준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물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다. ‘물 수요·관리 강화’에 즉각 착수했다"면서 "시 차원에서 물 수요‧관리 강화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150만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범시민 절수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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