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2 천안 대학 청년포럼' 개최…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

전국 입력 2022-11-28 10:39:16 수정 2022-11-28 10:39:16 김정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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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효과 정책과제로 입안→교육특구·교육특동 지정 촉구

호서대 학생처장 김연희 발표자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호 기자]

[천안=김정호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25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보자는 청년과 천안시가 함께 하는 2022 천안 대학 청년 포럼’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도 대학입학 인원이 37만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도에 827,000명이었던 대학입학 인원은 2022년에는 42만명으로 절반이 되는 심각성을 보였다. 또한 2021년도에는 수험생보다 대학 모집 정원이 많은 최악의 입학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개회사를 통해 오명진 백석대 학생처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비수도권의 심한 격차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대학의 정원 축소는 지방경제와도 직결, 다각도로 검토해보자는 차원에서 포럼이 개최됐다는 취지를 밝히며 대학 이미지를 제고하고 건전한 대학문화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승환 단국대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서동은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 개동에 5개의 대학교가 위치한 최초 지역, 자부심을 느낀다. 터미널 주변은 순간적 젊은 유동인구가 서울시 명동보다 많다. 천안시 7만여명의 대학 인구 중 안서동에 35000여명이 집중, 천안시의 메카가 되고 있다면서 안서동이 교육특구, 교육특동으로 지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선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역할, 대학에서의 지방정부 역할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냐의 논의가 강화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 정부, 지역, 대학, 청년이 모두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홍 단국대 학생처장을 좌장으로 시작된 1지역사회와 대학에서는 김연희 호서대학교 학생처장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백성호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의 ‘ESG와 탄소중립시대: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김연희 호서대학교 학생처장이 진행한 2대학문화와 청년정책에서는 박은주 천안시 청년담당관의 천안시 청년정책의 현재와 미래’, 손수민 백석대 어문학부 학생의 대학과 천안의 상생 발전’, 박현우 상명대 총학생회장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생자치지구’, 신수정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학생회장의 천호지 중심의 캠퍼스 칼로리맵이라는 여러 의견이 개진됐다.

김연희 발표자는 충남에 13개의 4년제 대학이 있는데 그 중에 10개의 대학이 천안시에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일본독일을  비롯한 해외주요국들이 매년 지역대학의 효과를 분석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천안시에서도 정책과제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천안시 청년담당관 박은주 발표자는 천안시는 올해 4개 분야 65개 사업에 총 4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다. 50만 이상 대도시 최초로 전국 최대 규모 200억원의 천안시 청년기금 조성‘, 거점형청년센터인 복합캠퍼스타운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11개 대학지역기업과 연계해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수민 발표자는 천안과 대학의 공동 상생 발전 방안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창업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대학진로탐색 학점제천안시 캠퍼스타운청년-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이 천안시와 지역 대학 간의 협력체계 속에서 구축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천호지 중심의 캠퍼스 칼로리맵을 제작하자는 신수정 발표자는 단국대 664m(10), 상명대 1.7km(26), 호서대 2km(31), 백석대 2.8km(46)의 칼로리맵을 활용한다면 대학 간의 교류명소 홍보와 젊음의 거리 형성걷기· 러닝 운동에 효율적이 지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첫 회를 기점으로 연속적인 정책 포럼의 필요성과 포럼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입안되기를 희망하면서 앞으로도 시와 대학학생이 함께 청년 정책을 풀어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자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박승환 단국대 부총장신동헌 천안시 부시장과 함께 시대학 관계자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kjho5855@naver.com

 

 

포럼을 마친 후 참석한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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