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첨단국가 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 이전개발' 범 시민 결의 대회 개최
김태흠 충남지사, "윤대통령 독대‥전체에 대한 권한 요구"
종축장 이전개발 추진위, 올 10월 첨단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제안서 제출
[천안=김정호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첨단국가 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 전체면적(127만평)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 천안시민 결의 대회’가 지난 29일 오후 성환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종축장 이전개발 범 천안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재택)가 개최한 이번 결의대회는 종축장 전체면적 127만평에 세계적 대기업을 유치하고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따로 형성하며 이 주변지역을 뉴타운으로 건설해 줄 것을 범시민적으로 천명하는 자리로 열렸다.
이날 추진위는 1995년 9월 창설, 27년간 투쟁해 오면서 종축장 이전이라는 과업을 기적적으로 이뤄냈다고 밝혔다.
일관된 활동을 벌여왔다는 추진위는 민선 8기 이후 천안시, 충청남도와 함께 움직여 왔고 그 결과 2022년 지난 10월 첨단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위한 제안서를 국토연구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국토연구원의 심사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빠르면 올해 연말 안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재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주장은 지난 27년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이다. 이제 이를 대내외에 천명해 시민 대화합과 대동단결을 이룩,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며 대회 취지를 전했다.
이어 “이곳은 산업단지 후보지로서 입지 여건이 최상급이다. 그동안 힘들게 견뎌온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입맛대로 뜯어고치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18일 윤대통령을 독대해 127만평 땅 전체가 통째로 시민이 원하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체에 대한 권한을 요구했다”면서 “이전완료도 2027년보다 2년 앞당겨 2025년까지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충남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주민이 원하는 최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도시개발로의 목표와 방향이 정해지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주민이 원하는 대로 가능하다고 밝혀 참석한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의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다. 27년간 한 목표로 승리가 지켜지는 과정까지 진정성을 갖고 훼손되지 않게 최선의 길을 걸어와 세계적 대기업 유치라는 멋진 목표를 향하고 있다. 개발이익이 공평하게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황무지 같은 거친 세월 속에서 27년을 버텨온 위원회와 시민을 격려했다.
(사)종축장 이전개발 범 천안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재택)의 창설 제27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진 결의대회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 범 천안시민 추진위와 함께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kjho58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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