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만든다”…유통가, 크리스마스 마케팅 ‘후끈’

[앵커]
유통업계가 연말 대목인 크리스마스 수요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백화점이나 호텔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포토존을 마련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요. ‘핫플’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로비 중심에 반짝이는 대형 트리가 눈길을 끕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러 온 고객들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하단/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내년 1월 1일까지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약 2,700평 규모의 플라자 광장을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장예용 / 파라다이스시티 이벤트팀 매니저
“플라자 공간에서 3년 만에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패션잡화, 캐주얼 푸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대형 백화점에서도 포토존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건물 외벽에 핀란드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 크리스마스 모형을 설치했습니다. 이색 포토존인 ‘거꾸로 세워진 트리’도 실내에 마련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은 5층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통나무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온 고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인터뷰1] 최예지 / 경기도 부천
“가족들이랑 구경하러 왔는데 트리가 예뻐서 사진 많이 찍고 갈 것 같아요”
SNS에서 유명한 포토존에서 친구와 사진을 남기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2] 차유빈‧김민주 / 서울 동대문구‧광진구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잘 돼 있다는 것을 SNS에 봐가지고 친구랑 추억도 쌓고 인생샷도 남기려고 왔고요…”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오프라인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유통가의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를 오프라인 쇼핑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유인책이 있어야 돼요. 이제 유인책으로 특히 크리스마스 같은 대형 트리를 만드는 거죠.”
유통가에선 크리스마스에 이어 연말 대목잡기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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