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 국내 유일 대형 대공 무기용 레이저 모듈 양산 대응

금융·증권 입력 2025-12-04 13:15:39 수정 2025-12-04 13:15:39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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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콤]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라이콤은 국내 최초 대형 레이저 대공 무기에 적용되는 핵심 레이저 모듈 양산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라이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이버 레이저 분야 기술과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27일 라이콤은 LIG넥스원과 53억원 규모 레이저 모듈 조립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차세대 레이저 대공 무기용 파이버 레이저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최종 제품인 레이저 대공 무기는 미사일, 드론 등 격추에 사용되는 첨단 무기체계다.

라이콤은 10년 이상 자체적으로 kW(킬로와트)급 광섬유 레이저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21년 6kW 광섬유 레이저 개발(금속 3D 프린팅 가공용)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 기반 레이저 증폭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후 자체 설계 역량 및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라이콤은 대형 레이저 대공 무기에 적용되는 레이저 모듈 양산 대응을 위해 최근 자체 생산 시설 확충 후 최적화를 완료했다. 파이버 레이저 생산 본격화를 위한 클린룸을 증설했으며, 전문 제조 인력을 확보하고 장비 셋업을 마쳤다. 이미 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4분기부터 방산 부문 실적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파이버 레이저는 모듈 구조로 출력 증강이 용이하기 때문에 대공 무기에 최적화된 게 특징이나, 전문 인력과 관련 설비 확보가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레이저 대공 무기용 파이버 레이저 분야 독점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방산 부문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kW급 광섬유 레이저 개발 및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방산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라며 “올해 4분기부터 방산 사업 부문 대규모 성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방산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방산용 파이버 레이저 분야 독점적 지위에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가 추가 수주 성과를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콤은 보유 기술 적용 영역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광섬유 레이저 용접기 분야에서도 시장 공략을 확대 중이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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