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정부 하나돼 위기 파고 뛰어넘어야”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경제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한다”며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대내외 악재들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퍼팩트스톰’으로 일컬어지는 복합위기에 처하며 어려움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무역수지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금리 인상과 자금 경색으로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은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손경식 회장은 “2023년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위기의 파고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당면한 위기극복만으로도 힘겨운 우리 기업들은 경쟁국보다 여전히 강력한 시장규제와 경직적 노동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나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규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대변화에 맞게 낡은 법·제도를 고치고 신산업 진출과 기술혁신을 저해하는 높은 진입장벽은 허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세제 환경을 만들고 ▲노동시장 개혁 속도를 올리고 ▲시장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대립적·투쟁적 노사관계는 상생의 관계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경총은 기업활력 제고와 경제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기업이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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