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 광주시, 라스베이거스서 '희망' 찾다

전국 입력 2023-01-08 07:16:32 수정 2023-01-08 07:16:3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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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 개관
지역기업 9곳, AI‧IoT‧광융합기술 첨단가전 등
"새 희망 봤다" 지역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강기정 광주시장이 미국 CES 공동브랜드 지엘(GIEL)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광역시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리에게 이번 CES 참가는 ‘다음’을 만드는 엄청난 기회가 됐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분명히 ‘가야할 길’을 찾았다.”


‘CES 2023’에 처음 참가한 한 광주 기업인들의 소회다.


광주시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기청정기·살균기‧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등 ‘메이드 인 광주’ 제품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지역기업 9개사를 이끌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 광주의 첨단 가전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계약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관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 박상철 호남대 총장 등 광주 대표단 20여 명과 김영완 LA 총영사, 에드워드 손 LA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엘(GIEL) 브랜드로 CES에 첫 참가한 김보곤 ㈜디케이 대표, 기윤종 ㈜벤텍프론티어 대표, 윤재순 ㈜쓰리에이치굿스 대표, 백형래 ㈜아이디어스 대표, 박철민 ㈜아이콘 대표, 민상운 ㈜이드엠 대표, 정주원 티아이피인터내셔날㈜ 대표, 정찬 현성F&B 대표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등 지역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이무형 부사장과 LG전자 최호영 부장 참석해 광주의 가전기술과 지역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을 더했다.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에는 ㈜디케이의 벽걸이 공기청정기, ㈜벤텍프론티어의 공기청정기, ㈜쓰리에이치굿스의 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아이디어스의 지능형 스마트홈 실시간 감시시스템, 아이리핏(㈜아이콘)의 살균건조기, 티아이피인터내셔날㈜의 차량용 공기정화기, ㈜현성오토텍의 인공지능 조리기, ㈜이드엠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인디제이의 상황감정분석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등 총 9개 기업,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해외바이어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공기청정 및 살균 제품이 주목받았다.


바이러스에 특화된 ㈜벤텍프런티어는 공기정화살균기, 아이리핏의 젖병 살균기.공기 청정‧살균 기능이 결합된 광촉매 살균기술이 적용된 ㈜디케이의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노약자 건강관리에 효과적인 ㈜아이디어스의 ‘지능형 스마트홈 실시간 감시시스템’은 IoT기술을 활용해 가정에서 비접촉 출입 여부를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 제품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CES 참여로 새로운 희망을 엿봤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아이리핏 박철민 대표는 “열악한 중소기업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엄청나게 좋은 기회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도 직접 현지 시장을 확인할 길이 없는데 이번 CES 참가로 분명해졌다”며 “창업 7년 차에 문을 닫는 기업이 많은데 CES를 발판삼아 다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아이템을 준비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야 할지 알게 된 만큼 꼼꼼한 준비로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쓰리에이치굿스 윤재순 대표는 “CES 참가 전에는 경쟁자가 워낙 많을 거라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면서도 “오히려 현장에 와보니 ‘한국적인 제품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고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 트렌드 파악 및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드디어 광주가 CES를 찾았다. 광주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CES 기조연설에 나온 ‘존 디어’는 농사 쟁기로 시작해 자율주행트랙터를 만들어냈다. 무려 186년이 걸렸고 광주의 혁신도 기업의 혁신으로 가능하다고 믿는다. 혁신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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