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화재’ 조사결과 연기…“원인 파악 못해”

[앵커]
전기차 화재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의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제조사 전문인력이 투입돼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이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서비스센터에 맡긴 테슬라 차량의 화재와 관련해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X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뒤 소방인력 65명, 차량 27대가 출동해 신고 접수 약 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소방대원들은 테슬라 엔지니어가 필요하다며 전문 인력 등을 추가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해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셀의 불량인지, 또 배터리셀은 괜찮은데 BMS. 다시 말하면 배터리 충전이라든지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지는 아직 원인이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완전히 녹아버리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힘들다는 겁니다”
화재와 관련해 차량 주인은 “테슬라 차량에 점검등이 들어와 시동이 꺼져서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2월 26일 부산에서도 달리던 테슬라 모델3에서 불이나 차량이 전소되는 등 배터리 충격이 없었는데도 충전 중이나 운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테슬라 차주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제 차도 그럴까봐 무섭다”, “테슬라가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등 테슬라의 대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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