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경제 2.6%성장…4분기 2년 반만에 역성장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지난해 한국경제는 1년전과 비교해 2.6% 성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10분기만에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 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GDP)는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증가한 것이 GDP 좋은 영향을 줬다. 특히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민간소비가 GDP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고 서비스업이 증가도 GDP 확대에 힘을 보탰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유가상승 등 영향으로 교역조건 악화되면서 마이너스(-)1.1%를 기록했다 실질GD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9년(-0.1%)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는 10개분기 만에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4% 줄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확신 시기던 2020년 2분기(-0.3%)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4분기 역성장은 수출‧수입이 줄어든데다, 민간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8% 줄었고 수입은 원유와 1차금속 제품의 감소헤가 컸다.
또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의류, 신발 등 재화와 숙박음식‧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4% 줄었다.
반면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영햐으로 3.2%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0.7%, 설비투자는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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