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 맞춤형 지원’ 추진...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시는 ‘부강진주 시즌2’ 본궤도 진입에 따라 중소기업 성장과 경영 안정을 위하여 7개 분야 60개 사업에 157억 7000만 원을 들여 2023년에도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 중소기업 육성기금 이차보전율 0.5% 상향지원
시는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하여 작년 확대한 융자규모 800억 원을 올해도 유지하면서 자금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율을 0.5% 상향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업체의 자산규모와 매출액에 따라 최대 11억 원의 대출 규모에 일반자금은 2.5%, 우대자금은 3.5%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조업에만 한정 지원하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까지 확대지원하여 제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 SW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신청 접수 공고는 1월 27일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중소기업에 적재적소 맞춤형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근무환경개선사업 ▲중소기업 인증수수료 지원사업 ▲지식재산권 창출지원사업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지원사업 ▲중소기업 공모사업 컨설팅 등 14개 사업에 10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보수에 대해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근무환경개선사업과 포장 디자인 개발 및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비 등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사업은 기업 실수요를 반영, 전년대비 1억 4000만 원 증액하여 지원 대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 공모사업 컨설팅 지원’을 추진하여 촘촘한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알림이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부 ‧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250여 개 기업지원 및 공모사업 정보를 기업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더 나아가 기업의 해당분야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전문가 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진주상공회의소에서 수행한다.
□ 중소기업 기술개발(R&D) 및 제조산업 성장동력 마련
관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 지원사업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사업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에 총 2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부품소재 기반 공동연구개발 지원 및 애로 기술 해소 기술지원을 통해 기업의 제품 고급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제조업과 ICT기술 융합을 통해 제조업 생산 현장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지원 사업은 전년 대비 사업비 9400만 원 증액하여 8억 원(시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 완료한 도입 기업에 대해 지방비 10~20%를 추가로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사업화 지원과 제품공정 지원을 위해 도비 포함 1억 9500만 원을 지원한다. 내연기관 위주의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에서 미래자동차 부품사업으로 업종전환 유도를 통해 미래차 신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는 기업통상과로 하면 된다.
□ 실크산업 전략적 개발사업 추진 및 바이오산업 육성
진주시는 1980년대 중후반 섬유산업의 전반적 쇠퇴로 실크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크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마케팅의 다각화, 경영고도화 지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실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실크 소재 빅데이터 기반 구축사업 ▲진주실크 박람회 개최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 개발사업 등에 총 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의 우수성과 명품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전략적 판매 추진으로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하여 문산읍 실크전문단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내 유일의 실크산업의 가치를 보존하는 공간이 될 대한민국 실크의 랜드마크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미래 신산업 지역경제 자생동력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노화 바이오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경상국립대와 지리산, 남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인접한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살려 진주시가 중심이 되어 서부경남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제2바이오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 ▲항노화 바이오 산업기업 지원 ▲그린바이오 분야 5개 신규사업 등 관련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추진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문의는 기업통상과로 하면 된다.
□ 창업기업 지원 육성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추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창업기업 육성 지원 및 창업기반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창업 지원사업에는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인력 보조금 지원사업 ▲창업기업의 보육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운영사업 ▲창업기업의 신용보증기관 보증 수수료 지원사업 ▲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지원 사업 ▲전문상담으로 기업의 경영·기술상 애로를 해소하는 기업성장지원단 지원사업 등 이 담겼다.
시는창업아이템, 혁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 창업기업 거점 조성을 위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및 상평산단 휴·폐업 공장 청년 창업공간 리모델링 사업 등 진주시의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해외시장 개척기반 구축 지원
세계경기 둔화가 중소기업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외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에 전년대비 6000만 원 증액한 1억 8000만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기계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마케팅 홍보물 제작 ▲개별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기업 통․번역 ▲수출보험료·수출물류비 지원 등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 촉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시는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하겠으며, 많은 기업이 지원혜택을 받아 기업경영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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