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진주실크산업, 활로 개척한다
진주실크산업 활로 개척방안
[앵커] 경남 진주시가 침체된 향토산업인 실크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실크 커피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의회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실크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이은상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꼬모 등과 함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불리는 경남 진주시.
하지만 한복 수요는 줄고 원단은 값싼 외국산에 밀리면서 국내 실크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이에 진주 실크 업체들은 진주 수달 캐릭터 ‘하모’를 활용한 인형과 실크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을 커피에 입힌 ‘실크커피’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현 순실크 대표
“새로운 원단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또 융복합의 시대를 맞이해서 여러 가지 상품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대에 맞춰서 다각화된 상품과 브랜딩을 하기 위해선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의회는 지난 6일 침체된 진주실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탈리아 해외 연수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진주 실크산업 발전에 접목하기 위해섭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산학연계를 통한 실크 산업 인재 육성, 관광과 접목한 실크제품 소비 활성화 전략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신현국 진주시의회의원
“진주의 문화와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테마길을 설계하고 싶은 게 저희들의 정책제안입니다.”
특히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점을 공통분모로 실크 산업 세계 1위 이탈리아 꼬모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김형석 진주시의회의원
“단순히 실크산업의 주목만이 아닌 (꼬모시와의)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하여 동반자관계를 구축해야할 것입니다.”
진주시의 향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 취재·편집 정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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