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 ‘한국 채색화의 흐름2’ 협조 요청

조규일 진주시장은 7일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올해 8월에 진주시가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동개최 예정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2’특별전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서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특별전에 이어 올해도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국 채색화의 흐름 2’특별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의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전인 만큼 국립진주박물관의 상부기관으로서 작품 이관 등 여러 지원과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관장은 “지난해 진주에서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특별전은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의 본보기가 되었다”며 “올해 전시에도 중앙박물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조 시장은 지난해 특별전의 실무추진위원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전시에 많은 기여를 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도 따로 만나 올해 특별전에도 변함없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진주시는 문화공연·전시회 등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 ‘한국 채색화의 흐름 :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특별 기획전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기획전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허구연 KBO총재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하루 평균 8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총 7만 1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에 개최될 ‘한국 채색화의 흐름 2’ 특별전은 고대에서 근현대까지의 영모화조도(翎毛花鳥圖)를 주제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기획전시실에서 채색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작품 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특별전은 전시기간이 진주 10월 축제와 맞물려 진주를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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