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아라가야 왕성유적 실체 규명 나선다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함안군은 지난 14일 함안 가야리 유적의 체계적 조사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은 함안 가야리 유적의 학술조사연구 및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오랫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여겨져 왔다. 2018년 사유지 경작과정에서 성벽의 일부가 발견되어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됐다.
함주지(咸州誌)는 1587년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1543~1620)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찬읍지를 말한다.
특히 2022년에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항공 라이다(LiDAR) 측량과 고지형 분석에 기반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리 유적의 둘레가 2.5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임이 밝혀져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더불어 가야리 유적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발굴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가야리 유적이 가야 전시기를 걸쳐 중심국가로 활약한 아라가야의 왕성으로서 진정한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아라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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