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산성산 도시숲, 치유·회복의 숲으로 새 단장

전국 입력 2025-12-24 21:00:14 수정 2025-12-24 21:00:1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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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장…명상·요가·산림치유 어우러진 정원복합형 공간

전남 담양군 산성산 일원에 조성 중인 산성산 도시숲 전경, 2026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치유·회복 중심 산림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서부지방산림청]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전남 담양군 금성면 산성산 일원에 조성 중인 '산성산 도시숲'을 오는 2026년 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산성산 도시숲은 지난 7월부터 조성돼 온 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자연 속 휴식과 치유, 회복력을 높이는 산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시숲이 들어서는 산성산(해발 603m)은 노령산맥의 한 자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강천산·회문산과도 맞닿아 있다. 

산성산은 옛 성곽으로 둘러싸인 총 길이 7.3km의 성곽길을 품고 있고,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완만한 등산코스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산성산 도시숲이 완공되면 인근 국립정원문화원과 연계한 정서·건강 중심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숲 내부에는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와 정원 문화를 접목한 특화 공간이 조성된다. 마음의 평안을 얻는 '명상원', 몸과 기운을 회복하는 '요가원',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원', 피톤치드가 가득한 '솔향쉼터' 등 기존 도시숲의 기능을 넘어선 정원복합형 치유 콘텐츠가 마련될 계획이다.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담양을 찾는 분들이 산성산 도시숲에서 마음의 평안과 온전한 휴식을 얻고, 자연이 주는 치유와 회복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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