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 증가에 긴축 우려 커져도 반등…나스닥 0.92%↑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매판매 증가와 제조업 호조에 긴축 우려가 커졌지만,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7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76포인트(0.28%) 상승한 4,147.8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10.45포인트(0.92%) 오르며 1만2,07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5일) 시장은 긴축 우려 속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를 키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1.9%)를 웃도는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 폭의 증가다. 특히 직전월(-1.1%) 이후 한 달 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미국의 소비가 역대급 인플레이션에도 강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5.8로 전월(-32.9)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며 제조업경기 반등을 알렸고, 전미주택건설엽회가 발표한 이달 주택시장심리지수도 42로 전달(35)대비 개선됐다.
이처럼 미국 국민들이 고물가에도 소비를 줄이지 않고, 제조업경기와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822%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를 비롯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최근 제기된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을 넘어서는 노랜딩(No landing)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는 CEO의 트위터 CEO를 구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에 테슬라는 2.36% 상승 마감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7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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