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속적인 ‘가족 친화 경영’ 행보…초등 입학 임직원 자녀에 선물 전달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LG이노텍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492명에게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는 정철동 사장의 축하편지도 아이들을 위해 별도로 동봉했다.

LG이노텍은 임직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취지로 매년 3월 입학시즌에 앞서 풍성한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LG이노텍 담당자가 현직 초등학교 1학년 교사에게 문의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와 유용한 필수 학용품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

또한, 선물세트 3종 중 마음에 드는 세트 1개를 고를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장교운 동반성장팀 선임은 “선물을 열어본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회사의 정성과 배려가 느껴지는 최고의 입학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는 워킹맘으로서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LG이노텍 임직원 자녀는 개인 노트북도 선물로 지급받는다. 노트북 수령 시기는 추후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입학 시점으로 미룰 수도 있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 제도는 LG이노텍이 2011년부터 적극 시행하고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선물’ 프로그램 중 하나다. 출산 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까지, 회사가 생애주기에 맞춰 임직원의 육아 및 자녀 양육 여정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성원 경험(EX)’ 활동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육아와 근무 병행이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 및 근무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 2020년 도입한 ‘육아휴직 원클릭제’은 출산 전후 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출산 후 자녀 정보만 사내 시스템에 등록하면, 조직 책임자의 추가 승인 없이도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더해 육아휴직 기간도 기존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미만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개인 상황에 따라 1일 근무시간을 3~7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아이돌봄 단축근무’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평가제도를 개선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평가·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일·가정 양립’이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가족친화 경영을 추진한 결과, LG이노텍은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지난해 12월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정철동 사장은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는 가정생활의 행복도와 비례한다”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구성원 경험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