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앤썸바이오에 당뇨개선용 상황버섯 기술 이전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0일 ‘항당뇨 기능성 조성물 제조를 위한 상황버섯 품질평가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을 ㈜앤썸바이오(대표 김성호)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재배환경에 따라 상황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함량이 변화하는 것을 검증하고, 베타글루칸 섭취와 인체 내 인슐린 저항성 관련 유전자(GLUT-4, Glucose Transporter 4) 발현 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것이 주 내용이다.
상황버섯 유래 물질을 활용한 당뇨개선용 조성물 품질평가 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기술은 신용욱 자연과학대학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가 연구자로 참여했고,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와 (주)유에이드의 중개로 이전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앤썸바이오는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유)인섹트라온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에 설립한 경상국립대기술지주㈜ 자회사다. /dandibodo@sedaily.com
김성호 대표의 부친(김갑수)이 1999년부터 상황버섯 농장을 운영한 뒤 김성호 대표가 대를 이어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2015년 상황버섯진액을 먹인 장수상황굼벵이 사육을 시작으로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되어 농장을 전문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협업하여 ‘항염증 효능을 높인 상황버섯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상황버섯진액 추출법을 검증하면서 효능을 더 높인 제품과 함께 온 가족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황버섯 젤리 ‘베타뮨’도 출시했다.
㈜앤썸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공복혈당 수치 감소, 항산화 활성 증진, 면역기능 개선 등이 가능한 항당뇨 기능성 물질을 국산화함으로써, 혈당조절용 기능성 원료로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바나나잎 추출물을 대체하여 무역수지 개선, 생산 부가가치 향상,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건강 지향적 소비 성향이 일반화되고, 현대생활의 스트레스 증가로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은 2021년 1131억 달러에서 2026년 1571억 달러로 증가하여 연평균 성장률이 6.7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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