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신 경남도의원, 도립예술단 연습장 시설 두고 “훼손에 가까운 부조화”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조현신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진주3)은 10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진주시 칠암동 소재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에 설치된 예술창작 공간(아트스페이스 남강)과 도립예술단 연습장 시설은 기존 건축물과의 부조화를 넘어 훼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은 1988년 개관한 건축물로 대한민국 현대건축물 거장 김중업(1922~1988) 선생이 설계해 높은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온 건축물이다.
경남도가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자창 내 대지면적 1만8,894㎡, 연면적 990㎡에 공사비 19억8,000여만원을 들여 지상2층 규모의 도립예술단 연습실 등 건축물 건립하면서 경남문화예술회관의 건축사적 가치와의 부합 여부에 대해 지역사회는 찬반 대립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경남도가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사실상 방치해 온 것도 모자라 민선7기 시절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없이 문화예술회관 앞 연습실과 부속시설 설치를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도민들로부터 신뢰마저 잃었다”며, “이는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 이해 부족에서 시작된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질타했다.
이어 조 의원은 연습실이 당초 문화예술회관 뒤편에서 보조 주차장 부지에서 현재 위치로 변경되게 된 경위와 설치 위치 변경의 행정절차 적법성, 부족한 주차공간에도 도립예술단 연습실과 예술창작 공간(아트스페이스 남강)이 근접해서 설치된 이유 등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변경과정에서 공유재산심의회, 건축기획 설계용역을 하면서 3개 후보지안을 분석한 후, 현 부설주차장 부지를 최종결정하였고, 예술단 연습실과 예술 창작공간은 특별한 관계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각각 검토한 결과 양자가 근접하게 된 것으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가장 먼 위치의 부설주차장에 건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의원은 “2022년 현재 경남의 문화예술회관 운영 예산은 54억 원으로 광주 504억 원, 대구 442억 원 등 대다수 지역의 평균 예산액 455억 원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라며,“전국 평균 절반 이하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남의 문화예술 예산 확대와 함께 제2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포함한 획기적인 문화예술회관 종합정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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