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VB 우려에 변동성 키우며 혼조세…나스닥 0.4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SVB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포인트(0.28%) 하락한 3만1,819.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83포인트(0.15%) 떨어진 3,855.7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9.96포인트(0.45%) 상승하며 1만1,188.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3일) 시장은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에 주목하며, 기타 은행으로의 확산 여파를 경계했다.
개장 초 증시는 급락했다. 제 2의 SVB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에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요동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고객 예치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은행주에 대한 불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파산 위기설이 돌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뱅크런 우려에 60% 이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불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예금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대다수 은행주가 급락했지만,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에 기술주는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특히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도 급부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이 0%에서 41%까지 올랐고, 0.50%p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에서 0%로 하락했다.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59%에서 5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채권시장도 크게 요동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43%까지 밀렸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1%까지 하락했다. 얼마 전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 5%를 돌파하며 기록적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8달러(2.45%) 하락한 배럴당 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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