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바이오플러스, 신규 매출처 확보…성장세 이어갈 전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4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올해 신규 매출처 확보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한재윤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억원 (+48% 전년대비), 영업이익 67억원 (+46%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41%를 기록하며 2022년 1~3분기 평균 46% 대비 악화했고, 매출액의 경우, 필러 수출이 지속 증가하며 전년대비 5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수익성은 41%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인건비 증가 등 판관비의 증가, 4분기 저수익성 상품 매출의 일시적인 증가,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도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한재윤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과 바이오플러스의 중국 진출 시기가 맞물린다는 점이 예상치 못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 봉쇄 조치가 가장 강력하면서도 오래 유지되었기 때문에 미용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급작스럽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2022년 체결한 쯔밍 건강검진 그룹과의 3년간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토대로 올해 중국 매출 본격화를 기대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는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으나,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비용 증가와 일시적인 제품 mix(믹스) 악화, 환율 변동 등에 의한 수익성 악화라는 점에서 회사의 펀더멘털 자체의 훼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한 성장성 확보와 중국 진출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는 상황 속, 상반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 유지와 수익성 회복을 확인 한다면, 현재의 시가총액 4,000억원 구간은 분명한 저평가로 판단한다”며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성 확보를 비롯해 중국 진출 성과까지 가시화 된다면, 이는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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