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쩐의 전쟁' 에스엠, 지금 살까?팔까?
단순 차익 아닌, 매입가·세금 등 손익 꼼꼼히 따져봐야
카카오, 35%까지 매수…시중 유통가능 물량 따져봐야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주가 고공행진…신중한 접근 필요
"공개매수 따른 양도세 등 과세 요건도 따져봐야"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주가 고공행진…신중한 접근 필요

[앵커]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자 에스엠의 주가가 11만원 선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지금 사서 공개매수에 응하면 남는 장사일까요. 개인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11만5,200원.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15만원.
지금 에스엠의 주식을 사면 약 30%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 계산으로만 접근해서는 위험하다는 분석입니다.
고려해야 할 변수가 산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카카오가 사들이는 에스엠의 주식 물량과,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있는 시중 유통 가능 물량을 따져봐야 합니다.
에스엠의 발행주식 총수는 2,381만401주.
주요 주주를 제외한 공개매수 청구 가능 물량은 약 1,751만5,437주입니다.
카카오는 에스엠의 총 발행 주식 중 35%, 약 833만주 매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즉, 전체 유통 주식 수의 47% 정도만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사는 셈입니다.
만약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초과되면,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가 진행됩니다.
쉽게 말해 경쟁률이 2대 1일 경우, 10주를 신청한 투자자는 5주만 공개매수 된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주요 주주의 공개매수 참여도 변수입니다.
하이브나 국민연금이 참여하게 된다면, 15만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개인의 지분이 더 줄어드는 셈입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끝난 후 상승 재료가 사라진 에스엠의 주가 하락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공개매수에 따른 과세요건도 챙겨봐야 합니다.
이는 장외거래에 해당해,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별도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양도차익의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22%를 양도세로, 0.35%는 증권거래세로 부과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권분쟁으로 급격하게 올랐던 에스엠의 주가가 당분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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