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에너지공단,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 ‘맞손’…MOU 체결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16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공단)과 코트라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업·발전 분야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을 양 기관이 원활히 공동 수행할 수 있도록 체결됐다. 코트라와 에너지공단은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코트라의 해외 마케팅 사업 역량과 공단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경험을 살려 사업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간 양자협정 체결 기반 구축, 국내기업을 위한 국외 온실가스 감축 동향 제공,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해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리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투자비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 감축실적을 회수하고 이를 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산업부와 양 기관은 지난 8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홍보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진출기업 등 74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온실가스 국제감축 정책과 우수 프로젝트 사례 소개, 산업·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정책방향, 기관별 국제감축사업 지원계획 및 사업계획서 등 작성방법 안내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양 전담기관 협력체계가 공고해졌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융합해 우리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과 NDC 달성 역할을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하며, 온실가스 국제감축은 기업은 배출권 의무를 달성하고 해외진출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며 ESG 경영의 일환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 주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지원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5월 18, 19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지원 및 연내 양자 협정 체결 확대를 목표로 ‘2023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아시아 국가 정부부처 포럼 및 국내기업과 발주처 간 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 사업신청 게시판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에코플랜트, 작년 영업익 2346억원…전년比 49%↑
- “신축 아파트 희소성 더 커진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선점 경쟁 후끈
- 방통위, 광고메시지 '친구톡' 준비 카카오에 "스팸 방지 협조 요청"
- HLB 진양곤, 간암 신약 불발 ‘사과’…“끝 아니다”
- 발란, 결국 법정관리…미정산 대금 130억 불투명
- 보험 수수료 공개가 생존 위협?…소비자 “환영”
- 신영證 등 증권사 연대, ‘홈플러스’ 형사고소…MBK는?
- 대우건설 김보현, 재도약 다짐…'안전' 최우선 과제로
- “中企 판로확대 돕는다면서”…‘T커머스 허가’ 하세월
-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불발…행동주의 펀드 완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