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고체 배터리’ 개발 구슬땀…“상용화는 아직”
[앵커]
‘K-배터리’ 3사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인데요, 아직 해결 과제가 많이 남아있어 상용화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배터리의 4대 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이 고체로 되어있는 ‘전고체 배터리’.
K-배터리 3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중 수원 연구소에 기술 개발 검증을 위한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의 준공을 마치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올해 IT제품이나 전동공구에 들어가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5년엔 전기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중대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2027년 상용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K온은 지난 17일 국내 이차전지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황화물계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을 선보였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에 중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투 트랙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기존 보유 공정과 유사한 고분자계는 오는 2026년까지, 황화물계는 오는 2030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기업들이 개발 중인 리튬 금속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데 비해 안전성이 낮은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전고체 배터리라고 에너지 밀도가 높거나 안전성이 높은 게 아니라 들어가는 원료를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다르고, 완전하게 입증된 대량 경제적인 양산 모델이 되기에는 10년 이상 걸린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의 개념은 이미 30~40년 전에 나왔다”며 “당분간 리튬이온배터리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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