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푸드 베트남 진출 지원…하노이서 ‘식품산업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3 식품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정부의 식품산업 정책담당자와 양국 기업 간 의사소통 채널 구축 지원을 통한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고, 베트남 정부의 산업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청취하고, 한국 식품 기업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와 베트남 무역진흥청이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식약처, 세관 관계자 및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식품 기업들이 참석한다. 베트남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위해 현지 오프라인 개최와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병행 개최된다.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았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교역은 1992년 이후 30년간 161배 증가했다. 작년은 교역규모가 87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에 9,300개 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792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투자 1위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수산식품 분야에서도 한국은 한-아세안 및 한-베 FTA에 따라 농업 분야 개방을 확대했고, 그 결과, 베트남은 미국, 중국, 호주에 이은 한국의 4대 농림수산물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지에서 사업 중인 한국 식품 기업들의 애로 및 정부 건의사항을 사전 취합해 베트남 정부에 건의한다. 베트남 정부와 양국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지난 2020년 8월 코트라와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이 베트남 무역진흥청 내에 공동으로 설치한 베트남 코리아데스크에서 주관한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한국과 베트남 교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중소·중견 식품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식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 식품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미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들의 애로사항들이 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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