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효성첨단소재, 높아지는 탄소섬유 중요성…목표가 57만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7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갈수록 높아지는 탄소섬유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영업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타이어코드 수요 약세에도 점진적인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높아지는 탄소섬유의 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라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지난해 6,500톤에서 현재 9,000톤으로 38%(2,500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은 1만4,000톤, 2028년엔 2만4,000톤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영업이익 내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23%, 2025년 28%로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타이어코드 산업의 '상고하저' 계절성이 소멸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성수기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수요 눈높이를 하향하나, 타이어코드 업황의 방향성은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증설이 없고 2025년까지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491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593억원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