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일 중소중견기업 150개, 도쿄 집결”…‘2023 한-일 제조산업대전 참석’

경제·산업 입력 2023-04-24 11:00:00 수정 2023-04-24 11:00:00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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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 오는 25일 첨단 제조산업 분야 한-일 중소중견기업 150여 개사가 도쿄 도내에 집결한다. 코트라(KOTRA)가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주최한 ‘2023 -일 제조산업대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 완화 이후 도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조산업 분야 상담회이다. 일본 내 판로개척을 위해 도쿄를 찾은 우리 기업 50개사는 상용차 제조업체·시장점유율 상위를 자랑하는 일본 모노즈쿠리(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제조 문화) 기업 등 잠재 비즈니스 파트너 100여 개사와 200여 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업용 청소 로봇 및 동파 방지용 열선 등 수출 거래를 위한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이 4건 체결될 예정으로,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효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난 해소와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는 디지털 전환(DX)과 그린 이노베이션(GX)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측 수요에 맞춰, 이번 상담회에는 전기자동차(EV) 부품, 고효율 기계부품, 공장자동화(FA) 설비, 로봇 등 주요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이 참가한다.


일본의 내연기관 차량용 피스톤링 제조기업 A사 구매부장은 전 세계적인 전기자동차(EV) 전환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한국은 공장 자동화율도 일본보다 앞서 있어, 협력이 가능한 한국기업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일본 첨단 제조산업 진출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오오타 메이죠대학 준교수(전 기계진흥협회 경제연구소 연구원)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본 제조업도 공급망 강화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이 주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부품소재 기업의 일본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해 코트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이날 합의한다.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 전기·전자, 로봇 등 관련 기업의 인증 취득 지원을 통한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코트라는 코로나로 인한 일본 입국조건 완화 직후인 지난해10월 도쿄에서 개최한 ‘2022 -일 산업교류대전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들의 일본 내 판로개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달에만 제조산업 교류대전 외에 한일 에너지 페어’, ‘CPHI JAPAN 연계 의약품 수출상담회등 우리 기업의 대일 수출을 지원하는 대형사업이 연이어 진행된다. 올해 9월 오사카에서는 우리 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2023 한국상품전도 개최 예정이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KOTRA는 일본의 DX, GX 추진 움직임에 대응한 시장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수출 기회를 포착해 국내 업계에 빠르게 전파해 나가겠다올해 우리 수출기업에 일본 진출의 활기를 되찾는 한 해가 되도록 KOTRA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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