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韓-美 차세대 원전 TEAM 결성…“새 수출동력 지원 박차”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美 원자력 밸류체인(Value Chain)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 현대건설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美 국빈방문을 계기로, K-SURE는 양국 차세대 원전 선두기업 간 기술적 협력에 금융지원으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홀텍은 소형모듈원전(SMR)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SMR은 관련 설비 일체형으로 건설이 용이하고 안정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원전 방식이다.
이번 협업으로 세 기관은 차세대 원전산업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하는데, 여기에 K-SURE는 무역보험 금융지원으로 공동 사업과 프로젝트 수주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를 위해 △SMR·원전 해체·사용후 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인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에 각 기관이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홀텍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 기반을 확대해 오고 있는데, K-SURE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미국·영국·체코·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K-SURE는 전날 美 수출입은행과도 양 국 대표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 간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리스크 분담을 위한 재보험(One-Stop Co-Financing)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앙골라 태양광 발전소·수자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공동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美 정부 에너지부처(U.S. Department of Energy)와의 협력방안 논의,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 투자보증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하며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다각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미국과의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국의 원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 원전의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새로운 수출성장 산업에 힘을 싣기 위해 K-SURE는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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