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韓·美 '원팀' 뛴다…원전산업 ‘지원사격’

[앵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미 원자력 기업들과 MOU를 맺고, 우리기업의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원팀’을 꾸려 K-원전 세계화에 나서는데요.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홀텍), 현대건설과 손잡고 금융 지원을 통해 원전 산업 협력 ‘힘 보태기’에 나섭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시간 25일 워싱턴에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무보는 현대건설 발주처가 자금을 조달할 때 중장기 수출보험으로 지급을 보증해 현대건설 수주 사업에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인호 /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원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수출을 추진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원전과 같은 새로운 수출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현대건설은 홀텍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홀텍은 소형모듈원전 SMR의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원전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원자력 밸류체인 기업입니다.

세 기업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차세대 원전산업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나섭니다.

무보는 전날 미국 수출입은행과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우리 기업의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미국·영국·체코·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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