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으로 대출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다음달 말께 문을 여는데요, 이 시장에 핀테크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대거 뛰어든다고 합니다. 민세원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5월 말로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번 대환대출 플랫폼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정하고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핀테크업체 13곳이 경쟁에 뛰어드는 등 격화된 분위기 입니다.
핀테크 업체들은 이번 대환대출 플랫폼을 기존의 단순 대출비교·조회를 뛰어넘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핀다나 카카오페이 등에 대출금리·조건을 비교하고 조회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이번 정부 주도 플랫폼에서는 이후 실제 상품 가입 등의 인프라까지 뒷받침돼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또 새 플랫폼은 기존 2금융권 중심에서 시중은행인 1금융권까지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더 넓혔습니다.
핀테크기업으로서는 단순 대출비교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권 대출 구조에 참여할 수 있어 이른바 '파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그 인프라 성격 자체로 사실은 되게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온라인 대출) 시장에서 어느정도 더 파이를 가져갈 수 있는 기대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도 대환대출 플랫폼은 대출 시장 자체를 넓힐 것이고 핀테크들이 새로운 대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오지열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결국 신규 고객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그 대환대출이 사실 굉장히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거는 사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은 플랫폼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금융권 제휴사 확보부터 간편한 UI 환경, 그리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까지 저마다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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