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향연' 신안 퍼플섬…5월19일부터 라벤더 축제
[신안=신홍관 기자] 노동절인 1일 전남 신안군 보랏빛 세상으로 이름난 퍼플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신안 반월도와 박지도는 퍼플섬으로 불린다.
2007년 첫 다리가 만들어진 것을 계기로, 반월·박지도에 많이 나는 도라지와 꿀풀 꽃, 콜라비가 보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섬을 퍼플섬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때부터 다리나 주변을 모두 보라색으로 단장했다.
퍼플섬 다리를 건너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홍관 기자]
바다를 가로지르는 보라색 해상보행교는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섬'으로 뽑히기도 했다.
마침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서 라벤더 축제가 마련돼 본격 보랏빛 향연은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퍼플섬 박지도 3만5000㎡ 면적에 전국 최대규모 프렌치 라벤더 정원을 조성한 후 축제가 처음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판매, 맛잇섬브랜드제품 홍보, 버스킹공연, 라벤더 머리화환 및 부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hknews@sedaily.com
퍼플섬 전경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홍관 기자]
퍼플섬 보랏빛 향기정원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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