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주가조작에…유진證 "우린 몰랐다"

[앵커]
주가조작 사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또 주가 조작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직원 A씨가 작전 세력과 함께 주가를 조작한 건데요, 유진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민정입니다.
[기자]
최근 주가조작 사건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 경찰은 지난 8일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유진투자증권 직원 A씨가 작전 세력과 함께 출처 분명의 호재를 퍼뜨리는 데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유진투자증권의 주관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의 기업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기업은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제조기업으로, 해당 기업이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퍼지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당시 2,000원이던 주가는 8,000원까지 4배가 뛰었지만, 결국 감사의견 거절로 2020년 상장 폐지됐습니다.
최근 증권가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던 중 전해진 유잔투자증권 소식에 투자자들은 실망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주가조작 가담한 증권사 추전주 신뢰성 제로', '문 닫아라' 등의 극단적 반응도 포착됩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측은 “해당 기업의 사모 발행 건으로 전환사채의 매출 과정에서 공시내용에 대한 허위여부와 당사 직원의 관련 정도에 대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피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위해 회사 업무에 대해 직무정지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가에선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선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주가 조작 세력들에 대한) 처벌 강화 이런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야 되는 거고요.”
“시장 감시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월에도 내부 교육용 투자설명서에 허위·과장된 호재성 정보 적혀있어, 랩(Wrap) 상품의 불완전판매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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