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시화'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함안군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함안군(군수 조근제)과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의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에 대한 심사 결과 ‘등재권고’가 이뤄졌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에 있어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연유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평가는 등재 신청 서류검토와 전문가 현지 조사로 이루어지며 이를 바탕으로 ‘등재 권고’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의 평가 결과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 제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등재가 이뤄져왔다.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등재가 기대됐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세계유산회의가 연기된 바 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올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는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등재와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주변 경관 보존과 관광수요의 증가에 대비하여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 구축사업·아라가야 핵심 유적 연계사업 등 세계 수준의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들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9월 세계유산회의에서 이변 없이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더불어 연계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세계유산등재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자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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