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10조 HMM, 실적급감에 매각 매력도 ‘뚝’

[앵커]
코로나19 특수로 치솟았던 해운 운임이 급락하면서 HMM의 실적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새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는 HMM은 현재 몸값만 10조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급감한 실적에 매각 매력도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저조한 실적에 HMM 매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늘(15일) HMM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816억원, 영업이익 3,06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절반 수준, 영업이익은 90%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로나 호황 종료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일 년 사이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실적 하락세에 HMM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작년 3만1,000원대였던 주가(22년 5월 13일 종가, 3만1,100원)는 오늘(15일) 1만9,1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겹악재에 HMM의 매각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HMM 유력 인수 후보군들이 하나같이 인수 의사를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40.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가치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2조7,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와 30%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인수금액이 최대 10조원까지 치솟아, 인수에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선 성공적인 지분 매각을 위해선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지분매각을 위해선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처리 방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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