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성공 키워드는 ‘이것’…트루엔·기가비스 ‘방긋’
[앵커]
IPO(기업공개) 흥행 키워드로 '무차입 경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 속, 차입금이 없다는 점이 기업의 매력도를 높인 건데요, 무차입 경영을 내세운 트루엔과 기가비스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무차입 경영'을 내세운 기업들이 IPO시장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차입 경영은 기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가비스는 무차입 경영을 내세우며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 모았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35% 이상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트루엔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인공지능(AI)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인 트루엔은 현재 무차입 상태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첫날인 오늘(17일) 공모가 대비 43.33% 상승한 1만7,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무차입 경영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나승두/ SK증권 연구원
“금리도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과도한 차입이라든지 또는 지분 투자라든지 이런 것들을 받지 않고 경영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이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재무 구조가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죠”
다만 업계에선 두 기업의 흥행에도 IPO시장이 예전만큼 활성화되긴 힘들다며 공모주 시장 내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김경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