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수산배양육 ’눈길‘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며 수산물을 취급하는 식품 제조사, 유통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산물 기피심리로 인한 관련 매출의 급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산배양육 시장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기는 6월 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인 7월 무렵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한국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을 현지에 파견하며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에 나섰지만, 검증 결과와는 관계없이 방류 초반에는 국민들의 거부감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배양육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산배양육은 바다나 양식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제조되는 수산물로, 수산물 세포의 추출과 배양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기존 배양육 개발은 육류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 수산물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오염수 방류 뿐 아니라 해양 환경오염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만큼,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셀쿠아는 수산배양육 스타트업으로, 유전자 조작 없이 수산동물의 세포를 추출해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역시 수산물을 활용한 배양육 생산 기술 연구에 나섰습니다.
다만, 배양육이 유통되기 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수산배양육 산업 관계자
“근육 세포를 찾아내고 그 근육 세포를 원천 세포를 이용해서 어떤 지지체에다 세포를 배양해서 근육 형태로 만들어주는 데까지는 대부분 다 기술이 개발돼 있는데 문제는 배양육을 배양하기 위한 배지가 너무 비싸다는 거죠.”
배양육 상용화의 남은 과제로는 배양 배지의 값싼 공급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항생제 배지 개발이 꼽힙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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