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만병의 근원 비만, 수면무호흡증 주의
문화·생활
입력 2025-02-07 09:59:27
수정 2025-02-07 09:59:27
정의준 기자
0개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꼽힌다. 체중이 증가할 경우 복부의 지방 축적만큼 목 주변에 축적되는 지방량도 많아지다. 이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비만으로 인해 체내 지방이 목 주변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상기도 다시 말해 기도의 상부가 좁아져 공기 흐름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공기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연구개와 혀 뒷부분이 떨려 코골이를 초래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수면장애 문제가 발생하면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낮 시간 동안 졸림증,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업무 및 학업 수행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심리적인 변화도 초래할 수 있는데 자주 짜증을 내거나 예민해지며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서 전신 질환 발병 위험마저 높아진다는 점이다.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심지어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 상태를 개선하고 수면무호흡증 치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은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비만 외에도 선천적인 상기도 협소와 같은 요인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된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양압적정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검사들은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만으로 인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환자 중 다수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를 가지고 있다. 양압기 치료나 기도확장수술을 통해 호흡장애지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인데 치료 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코골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철우 보성군수,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축제' 통해 군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 전파
- 2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3여수 수산업, 다시 닻 올리다…대형트롤 ‘307해운호’ 진수식 개최
- 4황경아 남구의원, '내일은 남구' 출판기념회 성황리 마무리
- 5박희승 의원 "연봉 5억 제시해도 의사 못 구해, 공공의대 설립 시급"
- 6순창군, 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 "2년의 기적, 함께 만든다"
- 7"마약 관리 안하냐" 트럼프 행정부, 콜롬비아 대통령 일가 제재
- 8美 셧다운에 끊긴 군인 급여…민간 기부금 받아 분배
- 9트럼프, 中 견제할 '황금 함대' 개발 추진
- 10교황 레오 14세, 미·캐나다 갈등에 이례적 우려 표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