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상호관세 우려에 하락…다우 1%↓
금융·증권
입력 2025-02-08 12:13:15
수정 2025-02-08 12:13:15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발표 예고와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23포인트(-0.99%) 내린 44,30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0.95%) 떨어진 6,02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8.59포인트(-1.36%) 하락한 19,523.40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상호주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관세는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가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한 바 있다. 또 유럽연합(EU) 등에 대해서도 관세부과를 위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앞서 이날 발표된 1월 실업률 지표가 4.1%에서 4.0%로 하락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과 함께 뉴욕증시에 하방 압력을 키웠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 설문조사에서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운 것으로 나타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아마존은 전날 오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시장 기대에 못 미치게 제시해 이날 4.1%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 실망감 여파가 이어지며 이날도 3.2% 하락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이날 6.6% 급등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유로화 외평채' 두 차례 가격 인상에도 런던서 대흥행
- 한은 10일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연 2.5% 유지 유력
- '사업자대출'로 주택 매수 차단…금융당국 이달 전방위 '집중 점검'
- '6억원 주담대 제한' 초강수에 가계대출 신청액 절반 이상 '뚝'
-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경고등…퇴직연금이 PF 부실 뇌관됐나
- 커지는 오천피 기대감…하반기 주도주는
- 키움운용, '키워드림TDF' 순자산 6000억 돌파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 삼성화재,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출시
-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우크라 재건포럼' 추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금값 오르니 10K 이하 가성비 쥬얼리 '인기'
- 2서울 부동산 계약 취소 속출…일단 '관망세'
- 3'유로화 외평채' 두 차례 가격 인상에도 런던서 대흥행
- 4대구 수성구의회, 광주 광산구의회와 상생협력 맞손
- 5한은 10일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연 2.5% 유지 유력
- 6작년 폐업자 사상 처음 100만명 돌파…소매업·음식점이 절반 수준
- 7KT 희망나눔인상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김만하 소방관 선정
- 8'AX 인재 사관학교' KT 에이블스쿨 8기 모집…"입사 혜택"
- 9'사업자대출'로 주택 매수 차단…금융당국 이달 전방위 '집중 점검'
- 10'6억원 주담대 제한' 초강수에 가계대출 신청액 절반 이상 '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