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리 기업 이집트 진출 지원…‘제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3-05-30 16:48:59 수정 2023-05-30 16:48:5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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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과 30일 카이로 포시즌 호텔 카이로 앳 나일 플라자에서 ‘2023 -이집트 제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래 카이로에서 처음 개최된 한-이집트 제조산업 분야의 세미나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우리 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과 정부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코트라는 우리 진출기업 및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이집트 투자청(GAFI), 이집트 제조산업을 주도하는 아랍산업화기구(AOI), 이집트 방산물자청(NOMP), 통상산업부 등의 현지 주요 기관을 포함해 알 타우픽 오모티브(Al Tawfik Automotive), 반하 일렉트로닉 팩토리(Banha Electronic Factory) 등의 이집트 잠재 파트너사 및 바이어와의 상담을 추진해 수출 직결형 투자진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투자진출 설명회를 개최했고,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지원 및 경영 애로 해소를 동시에 지원했다. 코트라는 설명회장 옆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투자청 관계자 6명을 초청하고 기업과의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지원했다.

 

지난 29일부터 6월 셋째 주까지 진행되는 한국과 이집트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 분야로 30건 내외의 상담이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여 건의 경영애로 지원 상담이 있었으며, 국내외 외환송금 및 세금 환급에 대한 질의가 대부분이었다. 투자진출 프로세스 지원에 대한 상담도 있었다. 애로사항을 접수한 이집트 투자청(GAFI) 관계자는 대금 송금 및 세금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제조업 분야의 우리 진출기업 A사는 최근 코트라의 지원 덕분에 바이어와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 행사는 투자진출기업 지원과 관련한 이집트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우리기업 B사와 거래 중인 바이어에 따르면 거래업체와 애로가 있었던 상황이나,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청 관계자와 이에 대해 논의할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이집트는 1995년 수교 이전부터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있어 긴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였다. 현재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 상무과에 소속된 코트라 카이로무역관은 한-이집트 수교보다도 21년이나 앞선 1974년 이래 카이로에서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교류를 지원해오고 있다. 과거부터 여러 한국기업이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의 거점으로 고려해 투자진출했으며, 지난해 한국의 대이집트 누적 투자신고액은 약 8억 달러에 달한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내 성장 잠재력이 큰 주요 거점 국가로, 이집트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제조업 분야로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중장기적 안목을 지니고 이집트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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