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동두천국가산업단지 분양 '적신호'…분양가 등 대책마련 시급

[동두천=김진규 기자]주한 미군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보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가 미분양으로 이어지는 과정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두천시 국가산단은 1,277억원을 투입해 상패동 전체부지 99만㎡ 중, 1단계로 26만7,000㎡에 조성되어 섬유·화학·1차 금속, 7개 업종 50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가산단 조성공사는 2023년 3월에 착공해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동두천시는 당초 기업유치를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토지 값을 낮추기 위해 100억원(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을 LH에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동두천시는 100만원 이하에 토지 분양을 목표로 삼고 시작을 했으나, 지금 현재 분양가는 164만원으로 인상되었고 물가 상승, 공사비 추가 부담 등의 요인으로 인해 분양가는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동두천시가 LH와 준공 완료 이후, 미분양 토지에 대해서 3년 동안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분양 전체 부지를 시가 매입하는 조건으로 LH와 계약이 이루어져 시의 부담이 너무 큰 계약이라는 것이 주변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동두천시는 여러 업체와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분양가는 100만원 이하였지만 현재의 분양가는 164만원으로 투자 협약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라 업체들이 들어올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인근 연천군 은대산업단지는 18만평을 분양하고 있으나, 도시공사가 분양하고 미분양 용지 또한 도시공사가 책임지는 조건이며 평당 가격은 83만7,000원이고 동두천시와의 거리도 자동차로 10분이면 된다.
이와 같이 현재의 국가산단 분양도 불투명한데, 동두천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국가산업단지 100만㎡ 실행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kt8345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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