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합의 효과? 코스피 1.25%↑…남은 건 금리
[앵커]
미국 부채한도 협의안 통과 소식에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해소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건데요,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여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상승한 2,601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합의한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이에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겁니다.
부채한도 이슈가 마무리되자,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준 핵심 당국자들이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다시 커졌습니다.
특히 올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 뛰어야 한다고 재차 언급하며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66% 오른 2601.36p에, 코스닥은 2.94% 상승한 868.06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12,564)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7,068)과 기관(-5,868)이 매도했고, 코스닥은 외국인(+2,921)과 기관(+3,146)이 매수 개인(-5,246)만이 매도했습니다.
주춤하던 반도체주도 다시 상승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 주간 2%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의 상승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반도체에 대해서 수급 여건을 조금 좋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게만 된다라고 했을 때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주가 하단이 점차 견고해지면서 하방보다는 오히려 약간 상방에 대한 긍정적인 뷰를 가져갈 수 있는…”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김경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