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나 자체가 인증서’…보안시장 선도 기업
오는 29일 코스닥 이전 상장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공급
시큐센 “경쟁기업과 3년 이상 기술 격차 자신…디지털 보안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아이티센의 자회사인 시큐센이 7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을 전했다. 시큐센은 오는 29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전 이정주 시큐센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눴다.
△ 시큐센은 어떤 회사인가
이정주 대표는 시큐센을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정의했다. 시큐센은 디지털금융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중 특허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기반 바이오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 영역이 여러개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금융회사들의 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큐센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 시큐센만의 차별점은 '기술력'
현재 전자서명 솔루션은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고 있으나, 시큐센의 경우에는 생체정보를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나눠 저장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정주 대표는 “시큐센은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수준 진단을 통과한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큐센은 제품 공급에 더해 보안 컨설팅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큐센은 경쟁기업이 특허를 피해서 비슷한 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최소 3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가졌다”고 자신했다.
△ 시큐센의 자금조달 계획은
시큐센은 이번 이전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인력 충원에 나설 방침이다.
당사는 현재 대림동에 위치한 사옥을 과천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입주 시기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입주 후, 최근 부족했던 인력들을 충원해 훌륭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의 자금은 대출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과천으로 회사를 옮기면 근무 환경도 나아지고 하면서 우수한 인력들을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인재가 중요한 만큼, 인재 영입에 힘쓰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향후 시큐센의 성장성은
시큐센은 다년간 축적해온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큐센의 매출액은 2020년 149억 원에서 지난해 415억원까지 늘었고, 올해는 435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익은 2020년 2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21억7,000만원 수준까지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생체인증 및 전자서명 사업과 보안사업의 성장으로 2020년 1.5%에서 지난해 5.2%까지 성장했다.
시큐센은 향후 은행•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에도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 나 자체가 인증서
시큐센의 목표는 ‘나 자체가 인증서’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공인인증서 폐지가 2년 정도 된 시점에서 편리성이 높은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은 휴대폰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큐센은 휴대폰 기반이 아닌 어떤 디바이스도 필요하지 않은 ‘나 자체가 인증서’인 개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부 차근차근 성장해 온 시큐센인만큼 이전 상장 후 성과를 내서 주주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는 이미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진입 장벽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IT 분야 선두기업으로 구성된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로 여러 산업의 디지털 전환(DT)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센은 오는 6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희망가는 2,000~2,400원이며, 공모규모는 39억~47억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94만 8,000주로, 신주 100% 모집이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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