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마녀공장”…버드뷰·에이피알 IPO 주목도↑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인 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상승)에 성공하면서 화장품 기업 IPO(기업공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마녀공장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상장 첫날인 오늘 시초가를 3만2,000원에 형성한 뒤, 따상에 성공하며 4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엔피코스메틱이 2018년에 인수해 운영 중인 화장품 기업이다.
마녀공장의 따상 소식에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화장품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뷰티플랫폼 화해를 운영하고 있는 버드뷰, 널디와 메디큐브 등을 운영하는 에이피알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버드뷰는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드뷰는 코스닥 사업모델 기반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에이피알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에이파일의 뷰티 디바이스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올해 1분기에만 25만대 이상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패션 부문인 '널디(NERDY)'도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상태다.
에이피알도 지난 3월 프리IPO에서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8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한 바 있다.
대어로 꼽히는 올리브영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큰 상황이다.
화장품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장을 철회했던 CJ올리브영도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
마녀공장의 훈풍으로 하반기 IPO시장에서 뷰티 기업들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녀공장의 따상에 이날 화장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올랐고 코스맥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도 강세를 보였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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