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전북도의원, 탄소중립 실현 선제적 대응 촉구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단 설립 제안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한정수 의원(익산 4)이 8일 제401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전북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정수 의원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은 경제·산업의 문제이자 인류 생존의 문제”라면서 “전북도가 즉각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북도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수소산업과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하고 특히 새만금신항을 수소특화항으로 개발해 수소기술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EU가 올해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최종 승인했고 전세계 409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하는 등 이제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적 대응 차원에 이르렀다”면서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OECD 최하위인 상황에 국가적 대응을 기대하기 보다 지방정부가 선도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향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 '전라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단'을 설치해 탄소중립에 적극 대응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을 통해 성공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김관영 지사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특례, 전력거래 특례 등 관련 특례를 적극 발굴 중에 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단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정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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