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안보협의회 맹비난…"끝까지 대결" 위협
경제·산업
입력 2025-11-08 10:01:59
수정 2025-11-08 10:01:5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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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미 항모 전개,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개최를 잇달아 비난하며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을 드러낸 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우리 무력의 대적 인식과 대응 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7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 군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3∼7일 진행된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와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긴장변수를 더해 임계 초과를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뒤 서울에서 제57차 SCM을 개최한 것을 거론하며, “미한 군부 수뇌부가 남부 국경연선에서 전쟁열을 고취하고 대조선 억제력 강화를 모의한 것은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노출이자 숨김없는 의도적 표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적의를 정확히 인식했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는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될 것이며, 필요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또 “모든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강력한 힘에 기반한 안전보장과 평화수호 원칙 아래 적들의 위협에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담화 발표 당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번 담화에서는 관련 언급이 없었다.
다만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등 주민 대상 매체에는 이번 담화 내용이 실리지 않았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했으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SCM 공동성명에는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고도화, 재래식 전력 현대화 등과 관련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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