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證"SK하이닉스, 터널 벗어나 턴어라운드 진행 중…목표가 14만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BNK투자증권은 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수급 점진적 개선과 분기 매출 성장세로 전환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2만8,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희 BN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3년 2분기 매출 성장세 전환에서 하반기는 ASP 상승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리며 “최근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기를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DRAM 생산증가율(전분긷비)은 2023년 1분기 -6%, 2023년 2분기 -3%에 이어 2023년 3분기에도 -4%를 기록하며 감산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Wafer out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DRAM은 13%, NAND는 20% 감소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반면 “재고 정상화 이 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고객사들의 Restocking 수요 증가는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메모리 수급 상황은 계속 호전될 것”이라며 “동사는 수요 개선과 경쟁사 DDR5 생산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2023년 2분기 DRAM bit growth가 32% 전분기대비 증가한 덕분에, 2023년 2분기 전사 매출은 5.78조원(14%전분기대비)을 기록, 2H22 이후 처음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서버 시장 내 DDR5 위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 생산 지연으로 공급은 타이트하다”며 “DDR4 대비 가격 프리미엄은 2023년 1분기말 27%에서 2023년 2분기 40%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경쟁사 진입에도 타이트한 수급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의 DDR5 비중은 서버 매출 중 2023년 1분기말 20%중반에서 2023년 2분기 40%, 하반기 50% 이상으로, 시장 선점을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HBM은 아직 동사DRAM 매출액의 10% 비중 정도지만, AI 서버 고성장으로 향후 2~3년 내 20% 이상 수준으로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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