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요로결석, 발생원인과 치료법은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장기간에 걸쳐 이어진다면 비뇨기계 이상 증세 중 하나인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부터 요안, 방광, 요도에 걸쳐 요로계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돌을 말한다. 물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 또는 스포츠 활동이나 육체적 노동을 수행하여 땀을 많이 흘린 경우,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이 발생할 경우 커다란 옆구리 통증을 경험한다. 결석으로 막힌 요로계가 격렬한 연동 운동을 일으켜 옆구리 주변 신경을 과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빈뇨 등 배뇨장애, 탁뇨, 혈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요로결석 치료 타이밍을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다. 만약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요로결석 발생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은 기본적인 신체 검사와 더불어 소변 검사, 경정맥신우조영술, 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석 크기와 위치, 치료 방법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 치료는 요로계에 축적된 결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피부 절개 없이 몸 바깥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조사해 결석을 파괴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피부나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입원, 마취 없이 시술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간단한 진료 및 검사 시행 후 혈관주사를 삽입한 다음 진통제를 투여해 진행된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시술 후 1시간 정도 경과하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담당 의료진 판단 아래 결석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 쇄석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에 의해 부서진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하루 3리터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줄넘기, 조깅 등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시술 후 며칠 동안 혈뇨 및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이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종연 맨스톤비뇨기과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난청 단계별 치료…보청기·인공와우에서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까지
- 소방공무원 위한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시작…내년 6월 정식 개원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추워지면 더 무거워지는 마음…한의학에서 본 ‘계절성 우울증’
- 경희대치과병원 이연희 교수팀, AI로 턱관절장애 진단…예측 정확도 높아
- 한양대병원, 신장이식 1000례 달성 기념식 개최
- 운명을 거스를 것인가, 내맡길 것인가…책 '서른에 시작하는 30일 사주명리'
- “간이식 받고도 술…어렵게 얻은 생명 위협하는 선택”
- 고려대 안산병원,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도입
- HR·HER2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제 병용 시 생존율 올라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 기장군,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사업' 지원 대상 확대
- 2美 통관 강화에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 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노동 착취' 관행 겨냥…업계 반발
- 4연말 개인 매수세 美지수 ETF에 집중…산타 랠리 기대감
- 5중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0억
- 6렛츠런파크 부산, '말의 해' 맞이해 전시관 헤리티지홀 선봬
- 7中 완커, 7000억대 채무상환 30거래일 유예
- 8은·백금 사상 최고가 경신…금리 인하 기대에 귀금속 시장 급등
- 9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수사 해 넘긴다…관련자 조사 마무리 단계
- 10올해 가장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