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mySUNI’ 이해관계자에 개방…“미래인재 육성”

경제·산업 입력 2023-06-12 16:39:38 수정 2023-06-12 16:39:38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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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김중헌(왼쪽 첫 번째) 고려대 교무처 부처장, 조돈현(왼쪽 두 번째) 써니 CLO, 장용석(왼쪽 세 번째)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 최영태(왼쪽 네 번째) 한양대 한양인재개발원 교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SK그룹은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mySUNI)가 대학,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 이후 사내 구성원의 성장과 그룹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촉진제 역할을 수행해 온 써니가 외부 인재 육성 및 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12SK에 따르면, 써니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중헌 고려대 교무처 부처장,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 최영태 한양대 한양인재개발원 교수, 조돈현 써니 CLO(Chief Learning Officer) 등이 참석했다.

 

써니와 3개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써니가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소셜 스킬(Social Skill) 분야의 역량 개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올해 2학기부터 정식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교육 과정에는 SK 임직원이 직접 강사와 코치로 참여해 기업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을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써니 측은 이들 대학과 일정 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효과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다른 대학들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써니는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써니C’ 2기도 운영한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처음 선보인 써니C는 참여 대학생들이 미래역량 학습, 프로젝트 수행, SK 구성원과의 커리어 멘토링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의 ‘AI 커리큘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커리큘럼등 계열사 인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도 써니가 보유한 200여 개의 미래역량 관련 콘텐츠를 공유해 다양한 학습 기회 지원에 나선다.

 

써니는 또 올해부터 SK 협력사들에게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지식 자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협력사 CEO 및 중간관리자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ESG경영, 리더십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협력사 일반 구성원들로 대상을 확대하고, 직무 역량 등 실무 중심의 특화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의 대표적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CEO세미나운영에도 참여해 SK 경영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앞서 SK그룹은 보유 인프라의 외부 공유를 강조해 온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8월에 여는 이천포럼의 일부 세션을 대학생, 협력업체 구성원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방해왔다.

 

써니는 구성원 및 계열사의 미래 비즈니스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201월 설립됐다. 당시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축적해야 한다며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면서 태동했다.

 

출범 첫 해, AI, DT 8개 분야의 450개 강좌로 시작된 써니는 현재 총 14개 분야에서 2000여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참여 인원 또한 41개사 41천명에서 80개사 81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ESG, 파이낸셜 스토리 등 SK의 핵심 경영 전략과 함께 친환경,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콘텐츠를 강화하며 그룹 비즈니스 혁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써니 관계자는 인프라 공유는 SK의 딥 체인지 경험을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SK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하는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있다, “순차적으로 인프라 개방을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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