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개정역~대야역~임피역 연계 관광자원 개발 '머리맞대'
폐철도 활용방안 개정동 주민들과 간담회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가 지난 13일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개정동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향후 문화관광과 연계한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구 개정역을 보존하기 위해 그간 개정동 주민과 지역구 의원들이 폐철도를 남겨둘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철도공단의 기습적인 강행으로 철거된 것에 대한 항의와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자리다.
폐철도가 철거됐지만 이영춘 박사 관광자원화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을 주민들이 요청함에 따라 김영일 의장과 김영란 의원은 당연히 일제 수탈과 한국전쟁의 아픔이 담겨 있는 곳을 역사의 기록으로서 남겨둬야 하므로 이에 대한 사업을 간과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영일 의장은 “군산 근대역사를 다양하게 활용해 개정역~대야역~임피역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철도 사업이 임피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레일바이크나 전동차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고 대야역은 농촌협약사업으로 추진해 전통시장과 연계해 철도박물관을 구축하는 등 쌀수탈 역사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개정역은 이영춘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보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란 의원은 지난 4월,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대야역까지 연장할 것과 이영춘 박사가 첫발을 내딛은 개정역 보존과 의료활동을 했던 개정동 일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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