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첫 삽’
27일 월드컵경기장 부지 착공식…종합경기장 개발도 본격화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옮겨 짓는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27일 기존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부지에서 우범기 시장과 이기동 전주시 의장, 도·시 체육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건립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공사개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기념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복합스포츠타운 운동장 부지에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국비 180억 원 등 총사업비 1,421억 원이 투입돼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위치. [사진=전주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해 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동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는 기존 국제 규모의 축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당당했던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꾸면서 전주가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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