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역대 최저’…인구 42개월째 자연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23-06-28 15:31:32 수정 2023-06-28 15:31:3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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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최초로 2만 명을 밑돌면서 인구가 42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1년 전보다 2,681명(12.7%)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4월에 2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9개월째 감소를 기록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이 또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사망자 수는 2만7,581명으로 1년 전보다 9,091명(24.8%) 감소했다. 작년 4월 코로나19로 사망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다만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며 올해 4월 사망자 수는 동월 기준 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으면서 4월 인구는 9,09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2개월째 자연 감소를 기록 중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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